손흥민, '대굴욕'의 주인공 될 수도..."역사상 한 팀도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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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아스널과의 3연전에서 모두 자책골을 기록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또 자책골을 기록한다면 '4경기 연속'이 되는데, 이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단 한 팀도 세우지 못한 기록이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치른다.

이번 라운드 최대 빅 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 모두 승리를 노리고 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독주를 막기 위해.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아스널은 지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개막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2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지만 브라이튼과의 3라운드에선 1-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 맨시티와 리버풀은 3연승을 챙기며 아스널과 승점 차이를 냈다.

토트넘은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한 토트넘. 에버턴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서 패하며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소 부정적인 기록이다.

바로 같은 상대와의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자책골을 기록하는 것.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이 아스널전에 또 자책골을 넣는 다면 4경기 연속 자책골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어떤 팀도 하지 못한 기록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아스널과의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자책골을 넣었다. 시작은 2023년 1월. 토트넘은 홈에서 펼쳐진 리그 20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위고 요리스는 전반 14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두 번째는 지난 시즌 펼쳐진 리그 6라운드. 아스널 원정을 떠난 토트넘은 전반 26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자책골로 리드를 허용했다. 다행히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지난해 4월에 펼쳐진 리그 35라운드에서도 자책골이 나왔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전반 15분 만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자책골을 넣으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전반에만 2골을 더 실점한 토트넘. 후반전에 로메로와 손흥민의 골이 터지며 추격을 했지만 아쉽게 스코어를 뒤집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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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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