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을 막아라!’ 아스널 킬러 손흥민, 역시 ‘1호 경계 대상’ 지목···아스널 레전드 “SON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
다가오는 주말 북런던 더비가 펼쳐지는 가운데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이 손흥민을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에서 뛰었던 마틴 키언은 손흥민이 북런던 더비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며 경계했다”라고 전했다.
키언은 “나는 토트넘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들의 단결력은 뛰어나고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주장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가장 먼저 말했다. 역시나 아스널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손흥민이라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도미닉 솔랑케와 데얀 쿨루셉스키 역시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솔랑케는 부상을 당했지만 이번 휴식기에 회복했을 것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더불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매디슨, 파페 사르 등 여러 좋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페드로 포로와 데스티니 우도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좋은 전진성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15일 오후 10시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를 치른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첫 번째 북런던 더비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아스널은 초비상이 걸렸다. 이번 A매치 기간 캡틴 마르틴 외데고르가 발목 부상을 당했다는 비보가 날아들었다. 이후 외데고르가 목발을 짚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현재 최소 3주 결장이 예상되며 북런던 더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더불어 이번 여름 새롭게 합류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역시 부상을 당했다. 이탈리아 대표 센터백인 그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고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며 아스널로 복귀했다. 칼라피오리 역시 토트넘전 결장이 유력한 상태다.
주축 선수들의 결장이 유력한 가운데 아스널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인 손흥민은 이번 A매치 기간 맹활약을 펼쳤다. 팔레스타인전에선 침묵했지만 오만전에서 1골 2도움을 터트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아스널이 더 우려하는 이유다.
특히나 손흥민은 아스널을 만났을 때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입단 후 아스널을 상대로 통산 2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킬러 면모를 발휘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번의 맞대결에서 3골을 터트리며 아스널을 괴롭혔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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