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서현, 윤라은 꺾고 효림배 정상···입단 7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
윤은용 기자 2024. 9. 11. 23:37
허서현 4단이 입단 7년 만에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허서현은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효림배 미래여제 최강전 결승에서 윤라은 초단을 맞아 16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2017년 12월에 입단한 허서현은 이로써 데뷔 7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허서현은 대국 초반 하변에서 시작된 패싸움에서 확실한 우세를 확보한 뒤 중반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은 끝에 상대 대마를 잡고 완승을 거뒀다.
효림회계법인이 후원한 효림배는 2002년 이후 출생 여자기사 19명이 출전했으며 허서현은 마지막 참가 기회였다. 허서현은 대국 후 “결승 무대가 처음이라 잠도 설치고 긴장을 많이 했다”라며 “우승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감격스럽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해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입단한 윤라은은 이번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랐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효림배 우승 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4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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