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덕수고 정현우, 키움행…정우주는 한화로
[앵커]
역사상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야구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내년도 신인 선수들을 뽑았습니다.
1200명의 후보 중 덕수고 투수 정현우가 전체 1순위로 지명되는 영광을 차지했는데요.
신인다운 당찬 포부 들어보시죠.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 1라운드 첫 지명권을 얻은 키움은 주저 없이 덕수고 왼손투수 정현우를 호명했습니다.
<고형욱 / 키움 단장> "1순위 후보들을 분석데이터에 따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명확하게 돋보이는 유일한 선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뛰어난 제구력과 더불어 시속 150km 초반의 빠른 공을 선보이는 '좌완 강속구 투수' 정현우는 신인다운 솔직한 소감과 당찬 포부로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정현우 / 키움 신인 투수> "집이 서울이고 고척돔하고도 멀지 않아서… 저도 집밥 먹으면서 다닐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구단 이름처럼 히어로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LA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롤모델이라는 정현우는 프로에서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를 꼽았습니다.
<정현우 / 키움 신인 투수> "두산 베어스의 양의지 선수 상대해보고 싶고… 수 싸움으로 한번 이겨보고 싶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쥔 한화의 선택은 전주고 우완투수 정우주였습니다.
정우주는 LA 다저스의 오타니처럼 한국 대표로 최고 구속 163km를 찍고, 한화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겠다는 꿈을 밝혔습니다.
<정우주 / 한화 신인 투수> "한화이글스가 가을야구를 넘어서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게 모든 팬분의 염원이실 텐데 제가 빠른 시일 내에 1군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 10명 중 8명이 투수였고, 덕수고 내야수 박준순이 두산의 선택으로 '야수 첫 지명'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특히 덕수고는 지난해 장충고에 이어 1라운드 지명자 3명을 배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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