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홈런 2방·100타점 달성…KT '4위 굳히기'

정래원 2024. 9. 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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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선수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혼자서 6타점을 올렸습니다.

KT는 NC를 홈에서 누르고 4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구자욱의 불방망이는 한화와 0-0으로 맞서던 3회초부터 가동됐습니다.

한화 선발 바리아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고, 4회초엔 폭투를 틈타 전병우가 홈을 밟은 직후 2타점 적시타로 이재현과 김지찬까지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어서 6회초, 이번에는 한화 황준서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을 날리며 한 번 더 김지찬과 함께 홈을 밟아 승기를 굳혔습니다.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잘 던지던 선발 투수 코너가 4회 경기 도중 오른쪽 견갑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는 변수속에 삼성은 막강 타선을 앞세워 한화를 완파했습니다.

특히 혼자서 6타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100타점을 달성한 팀의 주장 구자욱이 빛났습니다.

<구자욱 / 삼성 라이온즈> "제가 100타점 하는 것보다는 경기 이기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기는 경기에서 (100타점 달성)할 수 있어서 더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KT는 NC와의 맞대결에서 1회말부터 장성우의 투런포로 앞서갔습니다.

KT 선발 엄상백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NC를 꺾고 4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엄상백은 시즌 12승째를 낚으면서 개인 통산 최다승을 거뒀습니다.

가을야구 희망을 놓지 않은 롯데는 6위 SSG를 꺾고 격차를 반경기로 줄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KBO리그 #삼성라이온즈 #구자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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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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