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전공의들, 이제 환자 곁으로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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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이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전공의들에게 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해도 의사 부족으로 환자들이 응급 치료와 수술을 받지 못하여 쓰러지고 있는데 계속 병원을 떠나 있는 것이 옳은지, 본인의 가족이 응급실 파행으로 피해를 입어도 복귀하지 않을지 생각해보자.
전공의들이 계속 복귀하지 않는다면 중증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외국에 긴급 의사 원조를 구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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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사직이 7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20∼46% 의사들이 갑자기 떠난 상급종합병원들이 지금까지 버티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선배 의사들은 중증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애정이 크기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은 전공의들이 겪는 열악한 수련 환경의 어려움과 큰 힘을 충분히 인식했다. 이제는 가장 큰 힘이 있는 전공의들이 환자 치료의 큰 책임을 이행할 때이다. 국민들은 의사는 아픈 사람을 살리는 선생님으로 믿고 의지해왔다. 전공의들이 계속 복귀하지 않는다면 중증 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외국에 긴급 의사 원조를 구할 수밖에 없다.
다음은 한국의 의료사태를 우려하는 인도의 사랏 찬드라(Sarat Chandra) 신경외과 교수의 이메일 답장이다. 전공의 각자 읽어보고 숙고하면 좋겠다. 60세가 넘은 노교수들도 매일 밤 10시 이후에 귀가하고 주말까지 일하고 있다. 중증 환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쓰러질 때까지 일할 각오이다. 전공의도 각자의 양심에 따라서 행동하기 바란다. 역사는 누가 아픈 환자들의 생명을 구했는지 기록할 것이다.
We do have enough doctors to cover the emergency room.(우리는 응급실에 충분한 수의 의사가 있습니다.)
If you need any doctors for Korea, please let me know.(한국에서 어떤 전문과 의사든지 필요하시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I will try to put it up on the general noticeboard.(제가 모집 공고를 의사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Please provide the email and the number of contact along with the salary provided.(담당자의 이메일과 연락처 및 급여를 알려주세요.)
Kind regards(감사합니다.)
Dr. P Sarat Chandra
Professor 교수
Department of Neurosurgery 신경외과
New Delhi, India 인도 뉴델리
홍승봉 대한뇌전증센터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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