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7만벌 세탁" 런드리고, 축구장 113개 규모 '캠퍼스' 오픈

김태현 기자 2024. 9. 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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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는 1만1900㎡ 규모다.

캠퍼스는 과거 미국 테슬라의 생산 위기 극복 사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글로벌 비전을 실현한 애플캠퍼스를 모티브로 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이번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오픈으로 현장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동화 공정에 대폭 투자해 의식주컴퍼니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런드리 종합 테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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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런드리고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가 B2C(기업과소비자 간 거래) 세탁 콤플렉스인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를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는 1만1900㎡ 규모다. 축구장 113개 크기다. 2022년 가동을 시작해 하루 27만벌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는 런드리고 메가 스마트팩토리에, 본사 오피스와 세탁 R&D(연구개발) 조직인 런드리이노베이션랩 등 업무 공간을 결합시켜 만들었다.

앞서 8월 초 서울 용산 오피스에서 근무하던 임직원 100여명이 캠퍼스로 이동했다. 의식주컴퍼니는 캠퍼스를 통해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해 운영의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캠퍼스 현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류 합포장 자동화 설비와 같은 혁신 솔루션을 메가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발 빠르게 적용,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의식주컴퍼니는 비용 절감으로 올해 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퍼스는 과거 미국 테슬라의 생산 위기 극복 사례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며 글로벌 비전을 실현한 애플캠퍼스를 모티브로 했다. 테슬라는 2017년 생산 위기와 수익성 악화를 경험하면서 전사 조직이 현장에 모여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했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이번 런드리고 글로벌 캠퍼스 오픈으로 현장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자동화 공정에 대폭 투자해 의식주컴퍼니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런드리 종합 테크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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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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