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감사원, 요건 맞지 않는데 표적 청부 감사"

이경국 2024. 9.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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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방만 경영을 했고, 방송문화진흥회가 이를 방치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MBC와 방문진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MBC는 감사원의 이번 '국민감사'가 요건에 맞지 않는 '표적 청부 감사'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만 경영을 했다는 감사 결과에 대해 MBC는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국민감사는 감사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MBC 장악을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리조트 개발 투자 손실과 관련해선 실물이 아닌 '펀드'에 투자했던 거라며, 손실 발생 후 사규 등을 정비하고 정기적으로 방문진에 보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문진 역시 MBC에 손실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요구하는 등 충실히 관리·감독해왔다며, 모든 국가기관이 MBC의 정치적 독립성과 언론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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