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원 가족 수백억대 투자 사기 의혹…경찰 수사 착수(종합)

김동수 기자 2024. 9. 11. 22: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도의회 의원의 가족이 수백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전자제품 업체를 운영하는 A 씨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게 에어컨 사업 납품 관련 투자 명목으로 300억원대 돈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경찰청 동부 제1별관 전경. 뉴스1 DB

(무안=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도의회 의원의 가족이 수백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 씨는 현 전남도의원의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은 일선 경찰서로부터 A 씨와 관련된 다수의 고소장을 넘겨받아 수사에 들어갔다.

고소장에는 '전자제품 업체를 운영하는 A 씨가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게 에어컨 사업 납품 관련 투자 명목으로 300억원대 돈을 가로챘다'는 주장이 담겼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최대 30%까지 이자를 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빌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광양과 순천, 광주, 전북, 서울 등 전국적으로 분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조만간 A 씨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대리점 앞과 공공기관 등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만 접수받은 상태"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