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점 멀티 홈런 '펑펑' 삼성 구자욱, '이틀간 1점' 한화 8위로 밀어내며 2위 수성 [대전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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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멀티 홈런포에 힘입어 9점 차 대승을 가져왔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로 선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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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전, 권수연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구자욱의 멀티 홈런포에 힘입어 9점 차 대승을 가져왔다.
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1로 승리를 거뒀다.
홈 팀 한화는 이 날 문현빈(지명타자)-김인환(좌익수)-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김태연(우익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병헌(포수)로 선발을 짰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
구자욱은 이 날 3번 타자 좌익수로 출격해 3회 초 1사 2루에서 바리아의 134km 체인지업을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9.3m의 선제 투런 홈런으로 날리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6회 초에도 쐐기 투런 홈런을 연이어 폭발시키며 시즌 101타점을 찍었다.
이 날 승리로 삼성은 74승57패2무 성적으로 2위를 수성했고 전날 SSG전에 이어 삼성전까지 패배하며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한화는 60승68패2무로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한화는 전날 SSG전에서 0-5 영패를 당하고 이 날은 권광익의 솔로포로 간신히 1점을 올렸다.
이번에도 한화 선발투수 바리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다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바리아는 선발타자로 선 삼성 김지찬을 3루수 땅볼 잡아내고 이어 이재현을 1루수 뜬공, 구자욱을 삼진으로 정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바리아는 2회에서 박병호의 좌익수 왼쪽 1루타를 얻어맞아 디아즈의 2루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성규를 삼진 잡았지만 류지혁 땅볼로 디아즈가 3루까지 달렸다. 이후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에서 결정타를 찍었다. 구자욱이 바리아의 낮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에 배트를 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4회 초에도 바리아는 류지혁-전병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얻어맞고 김지찬이 번트 안타를 대며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에 이재현에게 볼넷을 허용, 구자욱의 폭투까지 터지며 김지찬과 이재현이 연달아 홈으로 들어왔다.
4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6실점한 바리아는 이상규와 교체되며 일찌감치 역할을 마쳤다. 바리아는 이 날 3.2이닝 9피안타 6자책 6실점을 기록했다.
직후 삼성에도 악재가 찾아왔다. 호투하던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오른쪽 견갑 통증을 호소하며 3.1이닝 9피안타 4삼진 무실점을 끝으로 불펜 이승현과 교체를 알렸다. 이승현은 다급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권광민을 3루수 뜬 공, 안치홍을 삼진 솎아내며 안정세를 다졌다.
투타선이 모두 굳건한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6회 초 구자욱이 황준서의 포크볼을 때려내며 시즌 28호, 비거리 115m의 멀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7회 말에야 권광민이 이재익의 122km 슬라이더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간신히 이틀 연속 영패를 면했다. 4일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삼성은 9회에도 구자욱의 맹활에 힘입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우월 2루타 출루한 구자욱은 3루를 밟은 뒤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인하며 8점 차로 앞섰다. 여기에 2사 후 김헌곤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0점 승리에 발을 디뎠다.
삼성과 한화는 12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2연전을 펼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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