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K] 정성과 사랑 가득 담아…추석 음식 나눔
[KBS 청주] [앵커]
추석을 앞두고 나와 우리 가족 못지않게 주변의 이웃을 살피고 소중히 여기는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직접 전달하기도 했는데요.
함께하는 K,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명절을 앞두고 진천의 한 회관에서 음식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아삭한 배추에 양념과 고춧가루를 섞고 정성껏 손으로 버무려 겉절이를 만듭니다.
살코기를 저며 일일이 양념에 잰 뒤에 구운 먹음직스러운 불고기까지.
봉사자 30여 명이 정성껏 만드는 요리가 무려 300인분 이상에 달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홀몸 어르신과 다문화 가정 등에 직접 나눠주기 위해 요리했습니다.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드는 일이 고되기도 하지만 내내 웃음꽃이 떠나질 않습니다.
[최영숙/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장 : "손맛 좋은 우리 회장님들이 한 분 한 분 맛있게 만들어서, 소외된 가정들이 명절에 쓸쓸한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준비했습니다."]
정성껏 요리한 음식에 송편과 과일까지 챙겨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직접 전달합니다.
이런 명절 음식 나눔 봉사를 10년 이상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맛있는 명절 음식 못지않게 그 안에 가득 담긴 따뜻한 정과 사랑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재분/진천군 진천읍/88세 : "가족들이 다 먹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게 (음식을 나눠줘서) 너무 고마워요."]
이웃을 살피고 맛있는 명절 음식을 나누는 넉넉한 마음이 한가위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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