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전망 엇갈려
[KBS 청주] [앵커]
연일 오르던 물가가 추석을 앞두고 잠시 둔화된 추세인데요.
명절 차례상 비용이 얼마나 들지, 분석하는 기관마다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 대목을 앞둔 대형마트입니다.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은 여전히 높은 물가에 차례상 준비가 걱정입니다.
[김애정/청주시 용암동 : "바구니에 좀 채우고 싶어도 이게 손이 가질 않아요. 그래서 진짜 너무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어요."]
지난달 충북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9%로 2021년 3월 이후 처음 2%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 행진이지만, 채소와 수산물 가격이 하락해 물가 상승이 둔화됐습니다.
추석 차례상 비용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햇과일 출하가 늘어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하락해 차례상 비용이 이례적으로 줄 것이라는 전망과,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1년 전보다 올라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상반된 전망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이동훈/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 : "평년에 비해서도 이른 추석이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기관별로 조사 시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차이가 나지 않나 생각하고 있고요."]
자치단체는 주요 성수품 20종의 가격 동향을 파악하고, '물가 책임관' 제도로 물가 점검에 나서고 있습니다.
[임보열/충청북도 소상공인정책과장 : "착한가격업소를 확대하고,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소비자들한테 추가적인 혜택을 드리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의 환급 혜택을 확대해 소비자의 물가 부담은 줄이고 지역 상권의 매출은 늘리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오은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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