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런 반칙은 없습니다!” KBL 심판 운영 확 바뀐다
[앵커]
'하드콜' 농구에서 몸싸움을 좀 관대하게 보는 심판 판정 기준을 뜻하는데, 프로농구가 다가올 시즌부터 하드콜을 예고했습니다.
프로농구. 더 재미있어질까요?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비를 하던 알바노의 반칙이 선언된 이 장면, 그리고 몸싸움 도중 휘슬 소리가 나는 이런 장면도, 이제 반칙이 아닙니다.
[이승무/KBL 심판/설명회 중 : "길에 따라, 정상적으로 따라가고 있는 동작입니다. 따라가는 동작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비죠."]
가벼운 신체 접촉에도 오히려 파울을 유도는 경우가 많았는데, 새 시즌부터는 달라집니다.
[이승무/KBL 심판/설명회 중 : "정상적으로 수비하는 선수한테는, 불이익을 줄 수 없는 게 원칙입니다."]
잦은 반칙이 선수들의 기술 발전을 떨어뜨리고 무엇보다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팬들의 지적을 반영하기로 한 겁니다.
[유재학/KBL 경기본부장 : "공격자가 파울을 유도하거나, 가벼운 접촉인데 수비자에 의한 파울인듯 하는 행동들은 절대로 불지 않을거라고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관대해지는 건 아닙니다.
손을 사용해서 공격수의 진행 방향을 방해하면 여전히 파울입니다.
[이승무/KBL 심판/설명회 중 : "손을 사용해서 이 선수의 진행 방향을 방해하기 때문에, 이건 파울 동작입니다."]
하드콜을 언급했지만, 테크니컬 파울은 오히려 강화되고 또 일종의 비디오 판독, 파울 챌린지 도입도 검토하는 등 공정한 판정에는 더 엄격해집니다.
이를 위해 심판들의 특별 체력 훈련도 진행한 KBL, 달라진 프로 농구가 과연 어떤 재미를 더해 팬들을 찾아올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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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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