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 다중추돌사고…10명 부상
[KBS 대구] [앵커]
오늘 오전 대구 도심에서 70대 택시 운전자가 몰던 전기차가 갑자기 돌진하면서 승용차와 오토바이 9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9명과 보행자 1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통사고 신고를 받은 순찰차가 출동하고, 이어 구급차가 뒤를 따릅니다.
오늘 오전 8시 반쯤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70대 택시 운전자가 몰던 전기차가 다른 승용차와 오토바이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에서 황금네거리 방향으로 주행하던 택시는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았고, 이어 교차로를 가로 질러 호텔 앞 인도로 돌진한 뒤 승용차 4대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길 건너 사거리에서부터 속도를 높여 달리다 오토바이와 차량 8대를 충돌한 뒤에야 이 곳에서 멈춰섰습니다.
[사고 목격자 : "(버스) 정거장에 계시는 분들은 혼비백산해서 막 도망가시고. 상황이. 그리고 119오고 경찰오고 수습이 된거죠."]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9명과 파편에 맞은 보행자 1명 등 10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또, 차량 10대가 파손됐습니다.
택시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장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재헌/수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경찰에서는 사고 관련 영상과 사건기록장치 등을 입수해서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분석하며..."]
경찰은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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