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 정현우 “최고 좌완이 목표”…정우주 “163km/h 던질 것”
[앵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덕수고의 왼손 투수 정현우가 전체 1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라이벌 정우주는 시속 163km의 강속구로 한화의 우승을 이끌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고의 신인을 지명하는 순간,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현우와 정우주가 시상식 수상 후보처럼 한 화면에 잡힙니다.
["덕수고 투수 정현우!"]
깜짝 놀란 표정을 짓던 정현우, 키움 유니폼을 입고 손가락 3개를 펼쳐 팀을 상징하는 K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고교 야구에서 8승 무패, 0점대 평균자책점, 최고 시속 152km를 기록한 정현우는 제구력까지 빼어난 완성형 왼손 투수로 평가받습니다.
[정현우/키움 : "로또 당첨된 느낌인 것 같습니다. 영화제 시상식 후보자 기다리는 느낌으로 갔었는데,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제 목표는 대한민국 최고의 좌완 투수가 되는 게 목표인 것 같습니다."]
라이벌 정우주는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습니다.
최고 156km의 직구가 위력적인 정우주는 문동주, 김서현과 함께 파이어볼러 삼총사를 구성하게 됐습니다.
특히 미래에 한화의 우승을 이끄는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는 당찬 패기가 돋보였습니다.
[정우주/한화 :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일본에서 163km/h 기록하고 (미국에) 갔기 때문에...저도 한국을 대표해서 꼭 163km/h를 던지고 싶습니다."]
고교 야구 4할 타자 박준순은 전체 6순위, 야수로는 1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LG 차명석 단장은 특유의 입담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차명석/LG 단장 : "김영우 선수가 156km/h를 던진 날, 저도 병원에서 혈압이 156 나왔습니다. 공통점이 많다는 것은 프로야구판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해서."]
올 시즌 대박을 터뜨린 괴물 신인 김택연처럼 새로운 얼굴들이 천만 관중 시대, 프로야구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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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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