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기념, 시가행진도…“전쟁 넘어 평화로”
[앵커]
6.25 전쟁 당시 연합군 전세를 역전시킨 승리의 기록이죠.
인천상륙작전의 기념식과 시가행진이 살아있는 역사의 기록인 참전 용사들의 참여 속에 거행됐습니다.
인천시는 75주년인 내년에는 국제행사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6·25전쟁에 참전했던 22개국 국기가 입장하고, 군인들의 부축을 받은 참전 용사들이 박수를 받으며 걸어 나옵니다.
74년 전 9월 15일, 작전명 '크로마이트'로 실시됐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자리.
작전을 직접 치렀던 구순 노병은 여전히 힘찬 경례를 잊지 않습니다.
[해병대 2기 이영환 옹 회고사/대독: 자녀 이남주 : "당시 우리 해병은 맥아더 장군의 명령에 따라 돌격 해안인 적색 해안에 상륙하여 진지에 숨어 기관총을 난사하며 저항하는 북한군의 총알을 피해 하나하나 진지를 탈환하였습니다."]
2차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이었던 인천상륙작전.
작전의 성공으로 후방까지 밀렸던 연합군은 90일 만에 서울을 되찾고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전영선/인천 시민 : "전쟁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항상 그 기억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군과 해병대 등 천8백여 명과 전차와 장갑차가 동원된 시가행진도 펼쳐졌습니다.
[유정복/인천시장 : "인천 상륙 작전은 전쟁의 역사가 아니라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지켜낸 상징으로 남겨질 것입니다."]
인천시는 내년에는 미국, 영국 등 참전 8개국 정상을 초청해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대규모 국제 행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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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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