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리스 뽑는다" 스위프트 발언에 트럼프 "아무 의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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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 의견이 없다"(I have no idea)고 말했다.
크리스 웨스턴 페퍼스톤 리서치 책임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면 달러 강세가 나타났을 것이다. 그게 지금 시장의 시각"이라며 "토론이 해리스 부통령 승리로 끝났다는 판단을 시장이 내렸다고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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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힌 데 대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 의견이 없다"(I have no idea)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과 생방송 토론을 마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스위프트는 이날 대선 토론 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많은 분들과 마찬가지로 오늘 밤 토론을 시청했다"며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를 위해 내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 후 취재진 앞에 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멋진 밤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토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한 번 더 토론 대결을 하자는 해리스 캠프 제안에 대해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오늘 졌기 때문에 한 번 더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토론 후 지지자들과 만나 토론 결과를 자축헀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주 멋진 밤이었다"면서 "두 후보의 지향점 차이가 명백히 드러났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미래를 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를 향했다"며 "토론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는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늘 좋았던 것은 맞지만 아직 (선거까지) 56일이 남았고 할일이 아주 많다"며 "펜실베니아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은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국립헌법센터에서 진행됐다. 펜실베니아 주는 대선 향방을 가를 격전지 7곳 중에서도 가장 대결이 치열한 곳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토론 후 개장 전 거래에서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DJT) 주가가 11% 폭락했다고 보도했다. DJ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기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토론 이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지수는 0.3% 하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예상되는 재정 지출 확대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어, 이날 달러 가치 약세는 역으로 트럼프 당선 가능성 약화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크리스 웨스턴 페퍼스톤 리서치 책임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면 달러 강세가 나타났을 것이다. 그게 지금 시장의 시각"이라며 "토론이 해리스 부통령 승리로 끝났다는 판단을 시장이 내렸다고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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