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 지사 “내포 농생명단지와 베이 밸리 메가시티로 예산 발전” 견인

안수민 2024. 9. 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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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한민국 미래 농업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예산 발전을 견인한다.

김 지사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 농업 메카로 만들겠다"라며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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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 지사는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열세번째 일정으로 예산을 찾았다.

충남도가 대한민국 미래 농업 전진기지를 꿈꾸고 있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를 통해 예산 발전을 견인한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민선8기 3년 차 시군 방문 열 세 번째 일정으로 예산군을 방문,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예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예산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덕산온천 지역 개발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농생명 자원 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세대 농업인 육성, 미래 지향적 농촌 경제 구현 등을 위해 삽교읍 일원 166만 6000㎡에 2027년까지 3458억원을 투입, 스마트팜과 산업단지, 연구지원 단지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49만 6000㎡ 규모 스마트팜은 임대·분양형 스마트팜과 교육·연구 등 지원시설로 구분하는데, 도는 우선 4만 9500㎡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5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99만 8000㎡에 달하는 산단에는 스마트팜 시설 및 농업용 기계·로봇 제조, 건강기능성 식품, 동물 보조제, 천연물 소재 화장품 등 그린바이오 기업을 유치한다.

17만 2000㎡ 규모 연구지원단지에서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센터 등 올해 상반기에 확정받은 3개 국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성공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그린바이오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10월에는 더본코리아, 한서대,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건강기능식품 제조 기업인 보람바이오와 5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지난달에는 충남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해 예산군·충남대·한국기계연구원·LS엠트론 등과 손을 맞잡았다.

덕산온천 지역은 내포신도시 배후도시로, 대전의 유성과 같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7월 도 산하 공공기관인 충남개발공사가 덕산온천관광호텔을 매입하며 시동을 걸었다.

충남개발공사는 이 호텔을 헐어 연수 및 휴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철거와 실시설계 공모를 동시에 진행해 내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계획 조속 발표·이행과 함께, 충남에 대한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를 지속해 요청 중이다.

드래프트제는 세종시 건설을 이유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 후속 절차가 없는 차별적인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김 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또한, 김지사는 예산군이 발전하는데 베이 밸리 메가시티 사업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이 밸리는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과 경기 화성·평택·안성·시흥·안산 등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 수소경제, 미래모빌리티 등 대한민국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초광역·초대형 프로젝트다.

김 지사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국가산단 대체 사업으로 출발했지만, 각종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기업 등을 제대로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 농업 메카로 만들겠다”라며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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