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경기과학고 추가 지정…공모 절차 시작
[앵커]
경기도에서 20년만에 과학고를 새로 지정하는 공모절차가 시작됐습니다.
12개 지자체가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는데,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특화'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북과학고에 이은 경기도의 두번째 과학고등학교는 이르면 2027년 3월 개교합니다.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는 경우인데, 신설 과학고는 2030년 개교가 목표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 과학고 추가 신규지정을 위한 공모계획을 공고하고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추가 지정하는 과학고의 수는 정하지 않았지만 임태희 교육감이 권역별로 한 곳씩 네 곳을 언급해 온 만큼 서너곳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까지 도내 12개 지자체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데, 지자체의 협력과 지원 계획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계명/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 : "지역의 특색, 지역에 있는 대학교, 연구소 또는 인적 자원,프로그램들을 충분히 활용하는, 그래서 지역별로 특성있게 운영하는 경기형 과학고를..."]
평가는 학교 설립· 운영 계획과 교육과정 등 3개 영역에서 20개 지표를 통해 평가합니다.
지자체와 지역교육청이 제출한 신청서를 토대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합니다.
과열된 지자체간 유치경쟁 속에서 수요 평가와 지역별 쏠림, 과학고간 서열화 문제를 심사과정에서 어떻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풀어낼지는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11월 말 최종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하면 특목고 지정·운영 심의위와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거쳐 도교육감이 최종 지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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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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