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혼란 면했다…인천공항 자회사 노조 “파업 철회”

김경은 2024. 9. 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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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가 추석 연휴 기간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1일 긴급 쟁대위를 소집해 오는 13일부터 6일간 예고했던 전면파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공항 시설·운영·보안 자회사에서 환경미화·주차장 관리·버스 운행·탑승교 정비 등 업무를 맡은 직원 1000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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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측 인력 충원 계획 여부 확인
13~18일 예고한 전면파업 보류키로
“충원 계획 훼손 시 즉각 파업 돌입”
“4단계 건설사업 준공 시 충원 필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조가 추석 연휴 기간 예고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이 지난달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앞에서 인력 충원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11일 긴급 쟁대위를 소집해 오는 13일부터 6일간 예고했던 전면파업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사 측이 노조 측의 인력 충원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다.

노조는 이날 인천공항시설관리·인천공항운영서비스·인천국제공항보안 등 공사 자회사 3곳으로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135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

노조는 “공사 측의 첫 번째 공식적인 입장이 확인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도 “10월 모·자회사 변경 계약 체결 시 인력 충원 계획이 훼손된다면 즉각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노조는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공항 시설·운영·보안 자회사에서 환경미화·주차장 관리·버스 운행·탑승교 정비 등 업무를 맡은 직원 1000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계획했다.

노조는 다음 달 말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에 따라 인력이 확충돼야 한다는 입장을 펴왔다. 건설사업 완료 시 연간 여객이 7700만명에서 1억 600만명으로 늘어나는 만큼 인력 충원과 함께 4조 2교대 도입,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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