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38도 ‘초가을 폭염’ 절정…추석 연휴까지 덥다
[앵커]
오늘(11일)도 9월이 맞나 싶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경기도 양평의 낮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9월 최고기온 기록이 나왔는데요.
이례적인 폭염은 추석 연휴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잡니다.
[리포트]
늦더위 속에 운동하는 시민의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선선한 날씨를 기대했지만, 계절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이정희/서울시 동작구 : "오늘 너무 더웠어요. 진짜 숨이 막힐 정도로. 습하기도 하고 또 비까지 내리고."]
초가을 폭염은 오늘 절정에 달해 곳곳에서 최고기온 기록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경기도 양평은 38도까지 치솟았고, 강원도 정선과 전북 정읍도 35도를 웃돌았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해당 지역 9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대기 상공에는 따뜻한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가운데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몰고 온 열과 수증기로 인해 전국에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례적 폭염 속에 남부지방에서는 마치 한여름처럼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부안과 전남 완도, 경북 안동에는 오후 한때 호우경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12일)은 비가 내리며 더위가 다소 누그러지지만, 추석 연휴 내내 다시 대부분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습도까지 높아 밤에도 견디기 힘든 열대야가 계속되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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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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