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고려대 의대 경쟁률 일제히 상승…지원자 10%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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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의 의대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투스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수시 모집에서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의 지원자 수는 모두 1140명으로 지난해 1095명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나머지 의대의 경쟁률은 서울대와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의대뿐 아니라 두 대학의 전체 수시 모집 경쟁률이 나란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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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전체 경쟁률도 증가…전국 의대 39곳 '11대 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의과대학 정원 증원의 영향으로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와 고려대의 의대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대학 모두 전체 수시 모집 경쟁률도 올랐다.
1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대와 고려대 두 대학의 의대 지원자 수는 지난해 3027명에서 3335명으로 308명(10.2%) 증가했다.
서울대 의대 지원자 수는 지난해(1215명)보다 73명(6.0%) , 고려대 의대 지원자 수는 1812명에서 2047명으로 235명(13.0%) 각각 증가했다.
서울대 의대의 경쟁률은 12.66대 1에서 13.56대 1로, 고려대 의대는 27.04대 1에서 30.55대1로 크게 상승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수시 모집에서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의 지원자 수는 모두 1140명으로 지난해 1095명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전국 의대 37곳은 여전히 수시 원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의대의 경쟁률은 서울대와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유웨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의대 39곳에서 2978명 모집에 3만2594명이 지원해 경쟁률 10.9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빅5' 의대로 꼽히는 가톨릭대 34.64대 1 △성균관대 44.17 대 1 △연세대 9.79대 1 △울산대 5.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실시간 경쟁률은 의미 없다"며 "올해는 입시 변화가 많은 탓에 수험생들이 더욱 원서 접수 마지막 날까지 신중하게 지켜보는 경향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고려대 수시 경쟁률 상승…고대 상승폭 ↑
의대뿐 아니라 두 대학의 전체 수시 모집 경쟁률이 나란히 올랐다. 서울대 수시 모집 지원자 수는 지난해 1만 9279명에서 1만 9820명으로 541명(2.8%) 증가했다. 경쟁률도 8.8대 1에서 9.1대 1로 상승했다.
고려대는 서울대보다 경쟁률 상승 폭이 컸다. 고려대 수시 모집 지원자는 지난해 3만 3178명에서 5만 4041명으로 2만 863명(62.9%) 늘었다. 경쟁률은 13.0대 1에서 20.5대1로 크게 올랐다.
서울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학과 일반전형으로, 18.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철학과 17.89대 1, 인류학과 16.33대 1 등이다.
자연계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스마트시스템과학과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19.50대 1로 가장 높았고 응용생물화학부가 16.60대 1, 생물교육과가 16.57대 1, 수의예과가 16.24대 1로 뒤를 이었다.
고려대 수시모집에서 경쟁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의 경우 논술전형 자유전공학부로 91.0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경영대학 88.56대 1, 사회학과 85.67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에선 논술전형에서 전기전자공학부가 102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컴퓨터학과 90.27대 1, 인공지능학과 78.00대 1 등을 기록했다.
이투스에 따르면 올해 신설된 고려대 논술전형은 전체 모집 인원 361명에 2만 3421명이 지원해 64.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신설된 논술전형의 지원율 증가가 전체 지원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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