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물열차 정비 데이터 조작…점검 위해 일제히 운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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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체의 품질인증이나 성능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 가운데, 전국의 화물열차 운행을 맡은 일본화물철도(JR화물)가 열차 정비과정 중 작업 데이터를 조작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JR화물은 오늘(11일) 열차 차량 정비 과정의 데이터 조작이 추가로 확인돼 전 화물열차의 운행을 일시 취소하고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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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조업체의 품질인증이나 성능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되는 가운데, 전국의 화물열차 운행을 맡은 일본화물철도(JR화물)가 열차 정비과정 중 작업 데이터를 조작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NHK 등에 따르면 JR화물은 오늘(11일) 열차 차량 정비 과정의 데이터 조작이 추가로 확인돼 전 화물열차의 운행을 일시 취소하고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JR화물은 점검을 마친 차량부터 운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앞서 JR화물은 어제 차량 정비 시 차축과 바퀴를 부착하는 과정에서 작업 데이터가 조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564량의 의심 차량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으나 오늘 추가로 300량의 의심 사례가 발견되자 전 차량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열차를 장거리 운송수단으로 이용하는 택배업체 등 물류 기업에도 일부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JR화물은 1980년대 일본의 철도가 민영화될 때 전국의 화물열차 부문을 떼어내 만들어진 회사입니다.
일본 제조업계에선 지난해부터 품질인증이나 성능을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일본 대표 제조업체 도요타자동차 그룹은 도요타자동차와 함께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 다이하쓰, 히노자동차 등 그룹사가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도요다 아키오 회장이 올해 두 차례나 직접 사과했습니다.
파나소닉 홀딩스 자회사인 파나소닉 인더스트리는 가전제품과 반도체에 사용되는 화학 재료 52종의 인증을 취득하면서 데이터를 임의로 변경하고 재료 배합 변경 시에 필요한 인증 등록을 소홀히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난해에는 미쓰비시전기가 원전이나 철도회사 등에서 사용되는 자사 변압기에 40년간 부정이 있었다고 시인했고, 일본제강도 발전소 터빈과 발전기의 축으로 사용되는 로터 샤프트 등 두 가지 제품에서 부정이 이뤄진 사실이 발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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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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