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수시 경쟁률 ‘10.9 대 1’…N수생 ‘역대 최다’
[앵커]
내년 대입 수시모집이 시작된 가운데 신입생 수가 크게 늘어난 의대의 경우 지금까지 수시 모집 정원의 11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의대 증원 여파로 올 수능에서는 이른바 N수생 숫자가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체 지원자는 52만 2,670명으로, 지난해보다 만 8천여 명 늘었습니다.
지원자 중 졸업생, 즉,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은 16만 천7백여 명, 21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검정고시 출신 응시자는 2만 백여 명이었는데, N수생과 검정고시 응시자를 합한 수 역시 최고치입니다.
의대 증원에 따라 다시 의대 입학의 문을 두드리는 응시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재수생/음성변조 : "회사를 다니다가 의대를 준비하게 됐는데 마침 올해 의대 정원이 늘어나는 좋은 기회가 생겨서…."]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의대 수시모집에도 지원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 39개 의대 수시 모집 지원자는 3만2,594명, 해당 의대 모집인원이 2,978명인 것을 고려하면, 10.9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현재 의대 모집 정원의 확대 이슈가 점점 더 논쟁이 되고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어떤 진행 정도에 따라서도 수시 지원에 영향을 상당히 미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전체 의대 모집인원이 많이 늘어난 만큼 수시 모집 최종 경쟁률은 지난해 30.6대 1에 비해 다소 떨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주현지 기자 (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추석에 아프면? 연휴에도 서울 병의원·약국 2500곳 매일 연다
- 트럼프 “이민자가 개·고양이 잡아먹어” 발언에 해리스 ‘실소’ [지금뉴스][토론회 핵심]②
- 고려대 건물에서 화재로 대피 소동…학생들 “화재 경보벨·대피 방송 못 들어”
- 상가 승강기에 황당한 입맞춤…잡고보니 마약 취한 20대 여성 ‘체포’
- 전단? 라디오? 휴대폰?…북한에 정보 전달할 최적의 수단은 [인터뷰]
- [뉴스 더하기] ‘층간소음’이래서 눌렀는데…정보 빼내는 ‘스미싱’ 범죄
- ‘영구제명’ 손준호 “중국 공안이 가족 얘기하며 협박해 거짓 자백”
- “사람들 수준이 이 정도”…중국 누리꾼들도 ‘절레절레’한 현지 마트 상황 [현장영상]
- 내리막길 화물차, 놀이터로 향하자…경찰의 선택은?
- ‘강다니엘 명예훼손’ 탈덕수용소, 벌금 1천만 원…“비방 목적으로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