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TOP10 윤서령, 트로트 진입장벽 낮춘 산뜻함
가수 윤서령이 성숙과 풋풋함이 공존하는 매력으로 트로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윤서령은 TV조선 ‘미스트롯3’ TOP10을 기록한 후 대중에게 더욱 큰 존재감을 각인,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던 ‘하늬바람’, ‘아라리요’ 무대부터 그룹 두자매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끼를 발산하며 ‘트롯돌’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무대 위 윤서령은 성숙한 모습과 함께 세대를 아우르는 퍼포머로 각광받고 있다. 시원한 보컬과 정확한 가사 전달로 중장년층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아이돌 안무 못지않은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이며 ‘보는 음악’ 역시 놓치지 않았다.
윤서령은 노래에 고난도의 안무를 더하는 등 ‘트롯돌’의 진면모를 선사, 기성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트로트를 MZ세대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성숙한 끼와 보컬로 무대를 장악한 윤서령은 팬들과의 소통에선 SNS 채널, 숏폼 플랫폼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 보다 친근하게 전 세대 팬들을 공략하고 있다.
자신 곡은 물론, 윤서령은 에스파 ‘Supernova’(슈퍼노바), 엔믹스 ‘별별별 (See that?)’ 등 열풍 중인 안무 챌린지로 K팝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유행하는 밈 콘텐츠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통통 튀는 표현력과 아이디어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 중이다.
윤서령은 MZ세대 맞춤형 소통과 콘텐츠로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동시에 친근한 공감대를 형성, ‘트롯돌’ 신드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트로트와 아이돌 음악 등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실력에 사랑스러운 비주얼, 그리고 남다른 젠지력까지, 다양성을 갖춘 윤서령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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