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일부 의료단체와 추석 전 협의체 출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일부 의료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긍정 검토하고 있다며, 추석 전 협의체 출범 필요성을 거론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등 핵심 단체는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반쪽 출범'엔 부정적인 상황입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의료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국민의힘이 밝혔습니다.
내년도 의대 정원과 보건복지부 장·차관 경질 문제를 의제로 삼을 수 있다는 한동훈 대표의 입장에, 의료계 일각이 호응했단 겁니다.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한 대표는 참여 의사 밝힌 단체만이라도 협의체를 구성해 추석 전 출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많은 의료단체가 참여하지 않으시더라도 추석 전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저는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 그걸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지역의료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12일에는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여야의정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합니다.
다만, 협의체 참여 요청을 받은 의료단체 15곳 중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회 등은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탭니다.
협의체의 한 축인 민주당은 "대표성을 띤 단체가 제외된 협의체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라,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협의체 구성 조건으로 내년도 의대 정원 등 의제에 제한을 두지 말고,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를 문책하라는 3대 요구를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말벌에 쏘인 것은 응급 환자인데 '땡삐'(땅벌)에 쏘인 것은 경증이다, 이래 버리면 병원 못 가는 것 아닙니까? 실제로 그런 불안감이 들어요, 황당하지만. 왜 온 국민을 이런 불안 속에 빠뜨립니까?"
또 정부가 수도권 병원의 빈자리를 지역 인력으로 돌려막으며 추석 연휴 더 큰 지역의료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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