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추석 비상대응…"응급실 인건비 지원"
[뉴스리뷰]
[앵커]
'응급실 의료 대란'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11일)부터 추석 연휴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합니다.
응급실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월 37억원 규모의 인건비도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전국에서 문을 열겠다고 밝힌 의료기관은 모두 3만 9천여 곳입니다.
정부는 하루 평균 7천 931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 것이라며, 이는 지난 설 연휴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70%는 연휴 첫날에 몰렸고 추석 당일에 문을 열겠다고 한 곳은 1천 7백여 곳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늘(11일)부터 2주일 동안 추석 연휴 비상대응 체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응급실의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월 37억원 규모의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의사와 간호사를 합하여 약 400명 정도의 신규 채용이 가능한 예산이 신속하게 지원될 예정입니다."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도 추진합니다.
총 136곳의 지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역량이 있는 기관 15곳을 이번 주 안으로 선별해 심정지나 뇌출혈 등 중증 응급환자를 적극 수용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추석 연휴까지 너무 촉박한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정부는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군의관 등 250명 파견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파견 군의관의 의사와 의료기관의 필요 이런 걸 세밀하게 조율해서 의료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통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연휴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전문의 진찰료 3.5배 인상하는 한편, 진찰료와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도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영상취재 김동화]
#응급실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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