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비트코인은 알고 있다?…트럼프 '이 발언'에 갑자기 '뚝'
[기자]
오늘(11일) 가장 큰 이슈였죠? 해리스와 트럼프의 TV토론,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됐는데 그러다 보니 많은 화제를 뿌렸습니다.
'해리스가 승자'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데,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흐름만 봐도 유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미국 대통령 후보 간 정책이 극명하니까 세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먼저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트럼프의 테마 자산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동안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 왔는데 최근에는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현지시간 7월 27일) : 저는 미국이 지구의 암호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초강대국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달성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TV토론 직전인 어제부터 최대 6% 정도 급상승했습니다.
트럼프가 TV토론에서 이길 거라는 전망이 들어간 것이죠.
하지만 TV토론이 시작되자마자 급락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차트를 좀 더 자세히 보시면 10시 30분 정도부터 급락하는데, 10시 30분에 무슨 일이 있었느냐 바로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들, 개·고양이를 잡아먹고 있다" 이런 황당 발언을 했을 때입니다. 이 때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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