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대 최고 대우’ 받는다! ‘SON 前 스승’ 포체티노 감독, 미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2026년까지 계약→북중미 월드컵 이끈다
손흥민(32)의 전 스승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52)이 미국 축구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했다.
미국축구협회(USMNT)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토트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첼시 등을 거친 그는 유럽 주요 클럽에서 성공을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은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로 팀을 구축한다. 자국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술적인 능력으로 팀을 이끌 것이다”라고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가 미국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단순히 축구 때문만이 아니다. 이 팀과 나라의 여정을 위한 것이다. 이들의 에너지와 열정, 그리고 갈망이 나에게 큰 영감을 줬다. 선수들만큼이나 열광적인 팬들 앞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이곳에서 재능과 잠재력이 넘치는 선수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취임 소감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을 이끌며 성공적인 지도력을 보였다. 특히나 토트넘에선 당시 ‘DESK’라 불리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조합을 만들어 내면서 파괴력 높은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
2018-19시즌에는 토트넘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비록 리버풀에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으나 그가 보여준 지도력은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후 포체티노 감독은 2021년 PSG의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프랑스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리그 우승을 포함해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스타 선수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데 실패하며 결국 2시즌 만에 경질됐다.
휴식기를 가진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첼시의 감독직을 맡으며 EPL로 복귀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이 이어졌으나 중반 이후부터 반등에 성공했고 후반기 연승을 달리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후반기에 보여준 모습이라면 다음 시즌, 더 나아질 모습이 기대됐으나 한 시즌 만에 첼시와 결별하는 결과를 맞았다. 이후 미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북중미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의 연봉은 약 600만 달러(약 80억 원) 정도다. 미국 역대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포체티노의 미국은 다음 달 13일 파나마와의 친선전에서 출범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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