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관들, 전국 응급실 방문···"의료진 헌신에 감사"
모지안 앵커>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전국 응급의료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 의료체계도 점검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소식은 이혜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권역응급의료센터 방문
(장소: 지난 4일, 의정부 성모병원)
지난 4일 심야 응급실을 찾은 윤 대통령.
응급실 수요가 많아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용한 자원을 우선 투입해 의료진이 번아웃되지 않게 지원할 것을 약속합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의료진이 힘들고 고생하는지, 제가 좀 현장 점검을 하러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대통령실 비서관급 참모진을 전국 응급의료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전공의 이탈과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장기화로 현장에 남은 의료진의 어려움이 커진 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통령실 산하 8개 수석실 비서관들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응급의료현장 34곳을 찾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장 방문 결과, 17개 지자체 광역단체장이 반장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단체장 정기 회의를 여는 등 일대일 전담 모니터링 체계가 유지되고 있고, 일일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과 경북 등 일부 시도는 자체 응급의료 강화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라는 설명입니다.
대학병원의 경우 전공의 이탈로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고, 중소병원은 환자가 많이 늘어 피로도가 늘었다는 현장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의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병원 간 스카우트 경쟁으로 재정난이 심해졌다며 군의관과 공보의 파견을 요청한 병원도 많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이와 함께 이렇게 피로도가 늘어난 상황에서도 의료진이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는 게 현장에서 공통으로 보고된 내용이라며 환자 곁에서 헌신 중인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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