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캄보디아 상원의장 접견…양국 관계 발전 논의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2024. 9.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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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올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될 예정인 만큼 캄보디아와의 관계 발전에도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훈 센 의장의 관심과 지지 아래 지난 5월 '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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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캄보디아서 급증하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 소탕에 관심 가져주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 "대규모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참여해주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맞아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올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될 예정인 만큼 캄보디아와의 관계 발전에도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훈 센 의장의 관심과 지지 아래 지난 5월 '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양국 국민들이 마음 놓고 서로의 국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도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한국을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의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발효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활발히 견인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도심의 2개 강을 동서로 가로질러 연결하는 2개 교량과 접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가 차관을 제공한다.

훈 센 의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한-아세안 간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 격상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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