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롯데 박진의 데뷔 첫 선발 역투…투구수 56개로 3.2이닝 무실점[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9.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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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박진이 예상 외로 대체 선발로서의 역할을 잘 마쳤다.

박진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2이닝 4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초 이날 선발은 정현수로 예상이 되었으나 최근 정현수의 부진으로 다시 자리가 비었다. 5선발 자리를 고심하던 롯데는 박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진은 올해 35경기를 모두 구원 등판했다. 36.1이닝 24실점(20자책) 평균자책 4.95를 기록했다. 이날이 데뷔 첫 선발 등판이었다.

경기 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정해진 이닝은 없다”면서도 “그래도 공 개수가 80개 이상은 못 넘어갈 것이다. 개수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박진은 1회는 어렵게 갔다.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 길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최정을 1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이어 한유섬도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어 하재훈을 삼진아웃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1사 후 이지영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박지환-오태곤을 범타로 잡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에레디아와 8구째 씨름 끝에 중전 안타를 내준 박진은 최정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진은 2사 후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이어 나균안이 올라 이지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지환을 삼진아웃으로 잡아 박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박진의 투구수는 56개였다. 최고 145㎞의 직구(32개), 슬라이더(13개), 포크볼(9개), 커브(2개) 등을 고루 섞었다. 타선에서 2회 1점, 3회 3점, 4회 1점을 뽑아내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롯데 박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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