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 민희진 그만 괴롭히길…25일까지 복귀시켜라"

▲ 뉴진스. 출처| 뉴진스 라이브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의 해임에 직접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11일 뉴진스는 공식 계정이 아닌 새로운 유튜브 계정을 개설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혜인은 "하이브가 더 이상 우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켜 주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이 아닌 원래 환경으로 돌려놔달라.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고 싶다. 더 잘해달라는 게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하시면 되고 저희도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은 "민희진 대표님을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대표님 너무 불쌍하고,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 우리가 이런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토로했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였던 원래의 어도어다"라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우리의 요청에 따라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놔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 교체를 결의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후 어도어는 민희진이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는 계속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민희진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이 없는 결정이었다며 어도어가 2개월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을 제안했고, 어도어와 하이브가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섰다.

특히 민희진은 대표이사 해임 역시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며 주주간계약의 중대한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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