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 시즌 감독만 '3명' 촌극...성남, 전경준 감독 선임 "자랑스러운 팀 만들겠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성남FC가 신임 감독으로 전경준 감독을 선임했다.
성남은 올시즌 이기형 감독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이 감독을 경질한 뒤 최철우 감독대행 체제가 진행됐다. 최 대행은 6월에 정식 감독을 부임했으나 성남은 지난달 6일 건강 상의 이유로 최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성남은 후임 감독을 물색했고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 감독은 K리그 통산 28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선수 출신으로, 10년 이상의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구단과 함께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부임 직전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18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코치직으로 제21회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후 2019시즌부터 전남드래곤즈에 합류했다.
전 감독은 2019년 전남의 감독 대행으로 15경기에서 7승 5무 3패를 기록했고, 2020시즌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팀을 K리그2 6위에 올렸다. 특히 2021년에는 리그 37경기에서 13승 14무 10패를 기록하며 K리그2 4위를 달성과 동시에 K리그2 최초로 FA컵 우승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전 감독은 "명문 구단 성남FC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의 빠른 안정화가 우선이며, 팬에게 자랑스러운 팀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 감독은 22일 오후 4시 30분에 펼쳐지는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부터 성남을 지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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