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목사 수심위' 이후로 김 여사 처분 미룬 검찰…결론 달라질까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한 처분을 이달 24일 예정된 최재영 목사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 이후로 미뤘습니다. 명품백을 받은 김 여사는 무혐의라는 게 검찰 결론인데, 명품백을 준 최 목사에 대해선 어떤 판단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김건희 여사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
검찰 수사팀과 같은 결론이었습니다.
당시 수심위에 최재영 목사가 참석하지 못하면서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이미 김 여사 수심위에서 사건을 판단했기 때문에 당초 이번 주 최종 무혐의 처분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까지 지켜본 뒤 처리하기로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 여사 수심위와 달리 직무관련성이 인정되면 논란이 더 커질 수 있어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보류를 지시했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수심위와 다른 위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결론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에선 주거침입 등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일부에서 나온 '몰카 공작'이란 주장도 판가름 나는 겁니다.
이번 수심위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어서 이번 주 퇴임하는 이원석 총장 임기 내 마무리를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전담수사팀 구성까지 지시하며 직접 매듭짓겠단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사건 마무리와 책임은 후임 총장의 몫으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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