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의혹' 수사 결론 추석 이후로…이원석 임기 내 불발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이 추석이 지난 뒤 결론 날 전망입니다.
검찰은 최재영 목사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결과가 난 뒤 최종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오는 금요일 퇴임하는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 여사 수사 결과 보고를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에 이어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게 되면서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의 최종 처분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최 목사가 받는 혐의에 대한 수사심의위 절차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추후 사건 처리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알렸습니다.
중앙지검과 대검찰청 사이 최종 사건 처리 시기에 따른 이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김 여사와 최 목사를 함께 처분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 총장의 임기 전에 사건 종결은 어려워졌고, 공은 차기 총장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수심위에 참석할 위원 선정과 일정 조율 과정에 열흘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가 지난 뒤에 수심위가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김 여사와 최 목사에 대한 사건 처분 결과 역시 추석 이후에 나올 걸로 보입니다.
최 목사에 대한 수심위는 최 목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주거침입, 공무집행 방해, 명예훼손 등 4개 혐의에 대해서만 심의할 예정인데. 김 여사 사건에 불기소 권고가 나온 만큼 같은 결론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김 여사와 혐의가 겹치는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해 최 목사 수심위가 판단을 달리할 경우 검찰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김건희 #최재영 #이원석 #명품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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