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배치된 친강, 이름만 같을 뿐"…홍콩 매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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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리에서 밀려난 친강 전 외교부장이 중국의 한 국영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해 홍콩 매체가 "이름만 같은 사람"이라며 반박하는 보도를 내놨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11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지식출판사에 친강이라는 이름의 직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름이 같을 뿐 친 전 부장이 해당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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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지난해 자리에서 밀려난 친강 전 외교부장이 중국의 한 국영 출판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보도와 관련해 홍콩 매체가 "이름만 같은 사람"이라며 반박하는 보도를 내놨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11일 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세계지식출판사에 친강이라는 이름의 직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름이 같을 뿐 친 전 부장이 해당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WP의 보도는 인터넷에서 많은 의심을 받고 있다"며 "출처가 익명의 소스라는 것 외에 더 이상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매체인 펑파이의 국제부문 편집장 위샤오칭이 소셜미디어(SNS)에 WP의 해당 보도가 전문적인 수준이 높지 않고 이목을 끌기 위한 기사라고 평가했다는 내용도 함께 언급했다.
그러면서 밍바오는 지난 7월 열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친강을 면직하면서도 여전히 '동지'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을 들어 이미 그가 저지른 과오에 대해 용서를 받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각) WP는 전직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친 전 부장이 중국 외교부 산하 출판사인 세계지식출판사에서 다소 낮은 급의 직책을 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WP는 서류상으로 친 전 부장이 해당 출판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그가 실제로 출근하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친 전 부장은 중국의 공격적인 외교를 뜻하는 이른바 '전랑(늑대전사) 외교'의 대표적인 인물로 2022년 말 외교부장에 발탁됐지만 지난해 6월 자취를 감췄다. 이후 친 전 부장은 한 달 뒤인 7월 외교부장에서 공식 해임됐으며 같은 해 10월 국무위원에서 물러났다.
이어 지난 2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친강의 제14기 전인대 대표직 사퇴를 수락했다. 올해 7월에는 20기 3중전회 폐막식에서 중앙위원 자리에서 공식 해임됐지만 당적은 유지된 사실이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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