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민주·반헌법 부실 역사교과서 검정 통과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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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와 충북역사교사모임은 11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민주·반헌법적 내용을 담고 검정 절차를 위반한 부실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문제의 교과서를 출판한 한국학력평가원은 검정 신청을 위해 출판 실적을 조작한 경위가 확인되는 등 해당 한국사 교과서는 검정 신청 과정부터 집필 및 검정과정에 이르기까지 제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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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와 충북역사교사모임은 11일 도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민주·반헌법적 내용을 담고 검정 절차를 위반한 부실 역사 교과서 검정 통과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문제의 교과서를 출판한 한국학력평가원은 검정 신청을 위해 출판 실적을 조작한 경위가 확인되는 등 해당 한국사 교과서는 검정 신청 과정부터 집필 및 검정과정에 이르기까지 제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교과서는 그간 민주적 사회공동체가 이뤄낸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지닌 인권 문제로서의 중요성은 등한시하면서, 반공 이데올로기에 기반해 독재 권력을 비호하는 데는 정성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는 차치하더라도 교과서가 갖는 교수·학습자료로서의 기능 및 성질과 교육과정의 지향점, 학습자 중심의 활동 구성의 필요성 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부를 향해 "검정의 절차적 부정과 위법성을 밝히고, 검정을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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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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