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액션 배우' 이해생 별세... 영화 팬들 애도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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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베테랑 액션 배우 리하이성(이해생)이 세상을 떠났다.
이후 1980년대 홍콩 대표 미디어 채널 TVB로 스펙트럼을 넓힌 리하이성은 액션배우 출신이자 민머리 스타일링으로 드라마에서 주로 스님이나 깡패 역을 자주 맡았다.
한편, 홍콩 액션 영화계를 접수했던 리하이성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과 누리꾼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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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홍콩의 베테랑 액션 배우 리하이성(이해생)이 세상을 떠났다.
10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리하이성은 9일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83세.
사인은 피부에 생긴 독창으로 인해 등에 궤양이 생겼고, 세균 감염까지 진행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하이성은 1974년 ’영웅본색‘으로 유명한 배우 적룡의 소개로 영화계에 입문하여 총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는 등 40년 넘게 업계에 몸담은 베테랑 배우다.
세계적 명성을 간직한 무술 ‘영춘권’ 고수였던 리하이성은 젊은 시절 보디빌더로 활약했으며 1963년 "미스터홍콩 선발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영화 '오토바이'를 촬영하며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중화장부', '홍금보의 박명단도탈명창', '유민장원', '성룡의 미라클'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1980년대 홍콩 대표 미디어 채널 TVB로 스펙트럼을 넓힌 리하이성은 액션배우 출신이자 민머리 스타일링으로 드라마에서 주로 스님이나 깡패 역을 자주 맡았다.
2017년 방영된 홍콩의 국민 시트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랑, 행복한 배달'(愛·回家之開心速遞, 이하 행복한 배달)에서는 경비원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펼쳤다.
‘행복한 배달’은 현재까지도 방영 중이며 홍콩 텔레비전 역사상 가장 오래 방영된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리하이성은 지난해 12월 조용히 TVB를 떠났다.
또한 2020년에는 홍콩 영화의 큰 축이었던 쿵푸 배우와 스턴트맨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쿵푸 스턴트맨‘에 출연해 80.90년대 홍콩 영화 전성기 시절을 사랑했던 영화팬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한편, 홍콩 액션 영화계를 접수했던 리하이성의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지자 동료 배우들과 누리꾼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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