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의 선택은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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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국 뉴욕으로 가볼텐데요.
뉴욕 시민들이 술집에 모여서 생중계를 보며 토론하는 시끌벅적한 현장에 조아라 특파원이 함께 했습니다.
토론 직후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는 등 미국 전체 관심이 뜨겁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MZ세대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SNS 팔로워만 3억 명을 자랑하는 그가 해리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4년 전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는 그는 이번 대선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었는데 TV 토론이 끝나자마자 입을 열었습니다.
스위프트는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과 함께,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고양이 사진은, 자녀가 없는 해리스를 '캣 레이디'라고 저격했던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을 비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TV토론은 미국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습니다.
밤 9시에 늦은 시간임에도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듯 술집과 대학 등 곳곳에 사람들이 모여 토론회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뉴욕에선 해리스가 트럼프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일 때마다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레스토랑 한 층 위에서는 TV토론 시청 행사가 별도로 열렸습니다.
90분간의 팽팽한 토론을 지켜본 뉴욕 시민들은 대체로 해리스가 예상보다 선전했다는 반응입니다.
[이사벨라 / 뉴욕 거주]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어떻게 해낼지 봤는데 잘해낸 것 같아요."
[앨런 / 뉴욕 거주]
"트럼프의 토론 방식이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외신들은 TV토론이 50여 일 앞둔 미 대선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 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유하영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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