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해리스 지지"…토론 이후 여론조사 결과 주목
아무래도 가장 관심인 건 오늘(11일) 토론이 박빙으로 흐르던 판세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인데,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토론이 진행된 미국 필라델피아 현장에 정강현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정강현 특파원, 아무래도 현장 반응이 가장 정확할 거 같은데 현장에선 어떤 전망이 많았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이곳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은 현재 뒷정리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아직 새벽인 만큼, 자세한 전망들이 나오진 않고 있는데요.
다만, 경합주 유권자들이 이번 토론을 통해 어느 후보 쪽으로 기우느냐 여부가 판세 변화에 직결되는 핵심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토론 직후,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만나서 판세 전망을 직접 물어볼 수 있었는데요. 들어보시죠.
[로이 쿠퍼/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 {이번 토론이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아직 마음을 못 정한 유권자들에게 해리스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설득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멀죠. 테일러 스위프트도 토론을 봤을텐데 (해리스로) 결단을 내렸으면 합니다.]
[앵커]
테일러 스위프트 영향력이 굉장히 크잖아요. 그래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과연 지지선언을 할 것인가 관심이 쏠렸었는데 오늘 해리스 지지선언을 했죠?
[기자]
맞습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쿠퍼 주지사와 인터뷰한 직후 관련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대 젊은 팬이 많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토론 직후,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는 해리스에게 투표하겠다고 공개 선언했습니다.
[앵커]
그럼 해리스 후보가 좀 더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기자]
일단 다음주 여론조사 결과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해리스가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트럼프를 앞서는 결과가 나온다면, 판세는 빠르게 해리스 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리스가 토론에서 선전을 펼치고도 의미있는 격차를 만들지 못한다면, 대선 직전까지도 안갯속 판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앵커]
그럴 수도 있겠군요. 대선 전에 토론이 다시 열릴 순 있습니까.
[기자]
오늘 토론 직후에 이미 해리스 측이 10월에 추가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후보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재토론 하실 건가요?} 해리스가 오늘 졌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토론하길 원하는 겁니다.]
당장 트럼프 캠프 내부에서도 오늘 토론이 만족스럽지 못했단 반응이 많기 때문에, 현재로선 2차 토론에 응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자막 장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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