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바라보는 윤호진 감독의 시선… “본인의 능력에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필동/홍성한 2024. 9. 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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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감독이 이주영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1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원정경기에서 72-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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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홍성한 기자] 윤호진 감독이 이주영을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윤호진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1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 원정경기에서 72-64로 이겼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연세대는 시즌 전적 11승 1패를 기록, 고려대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후 윤 감독은 “이상하게 쿼터 마무리할 때와 시작할 때 선수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다. 고민이 많다. 상대방이 흐름 탔을 때 우리끼리 약속한 수비 패턴도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래도 다행히 3쿼터 중후반 들어 좋은 플레이가 나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내내 연세대의 전반전은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이번 경기 역시 전반전을 39-42로 뒤처진 채 끝냈다.

윤 감독은 “내 잘못인 것 같다(웃음). 영상을 돌려보며 생각하는데, 안일하게 시작하는 것 같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도 뻑뻑한 부분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다. 최대한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도록 노력해 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동국대의 흐름을 막아낸 이는 이주영이다. 33분 35초를 소화하며 21점 3점슛 3개를 몰아쳤다. 특히 4쿼터 초반 거센 추격을 허용한 시점에 소중한 득점을 연거푸 성공시켰다.

“그게 (이)주영이에게 바라는 부분이다”라고 운을 뗀 윤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이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본인의 능력에 맞는 방향으로 찾아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도 조금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평가했다.

공동 1위로 올라선 연세대. 이제 정규리그 2경기 만이 남았다. “아직 끝이 아니다. 정기전도 남았고, 여러 가지로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오프도 있다. 남은 경기도 최대한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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