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해리스가 던진 미끼 트럼프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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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현지에서는 오늘 TV토론 어떻게 보고 있는지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주현 특파원, TV 토론를 마친 두 후보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TV 토론을 마친 뒤 두 후보 모두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 모두 최고의 토론이었다며 50여 일 남은 미 대선에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후보]
"오늘은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만족스럽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
"제게 최고의 토론이었습니다. 아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는 "3대 1 토론을 이겼다"고 자평했습니다.
오늘 토론을 주관한 ABC 뉴스의 진행자 2명이 해리스 편이라고 주장한 겁니다.
해리스 캠프 측은 "트럼프가 만든 어둠과 분열의 페이지를 해리스가 넘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조차 아니었다"며 해리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누가 미국을 위한 비전과 힘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며 민주당 지지층 결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도 대체로 해리스의 판정승으로 보고 있습니다.
CNN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63%가 해리스가 더 잘했다고 평가해 37%인 트럼프를 압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해리스가 ‘미끼’를 던지면 트럼프가 계속 물었다"며 해리스가 토론회를 리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양측 모두 추가 토론회 참가 의사를 드러내면서 11월 미 대선 전에 2차 TV토론 개최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폭스뉴스가 양 측 캠프에 10월 TV토론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은원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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