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스위프트 “해리스 지지”…“토론보다 더 큰 영향”
[앵커]
오늘 미 대선 TV토론이 끝나자마자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스위프트는 4년전에도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었는데, 워낙 대중적 영향력이 큰 인물이어서 초접전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테일러 스위프트는 토론회 직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렸습니다.
후보들을 나름 연구해봤다며, 대선에서 해리스 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리스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고, 또, 침착하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며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나라를 이끌 때 더 많은 걸 성취할 수 있다고 결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2억 8천만 명에,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팬을 자처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 : "스위프트는 문화 아이콘이에요. (지지 선언으로) 에너지와 활기를 주는 중요한 일이 일어난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주 전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가짜 사진까지 게시하며 지지를 탐냈지만, 스위프트는 오히려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 해리스 지지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 : "(스위프트의 해리스 지지를 어떻게 보세요?) 관심 없어요."]
유명 인사의 지지가 꼭 당선으로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스위프트의 지지는 이번 토론보다 더 큰 변화를 대선판에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미국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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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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