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쿠르스크서 반격 시작…10개 마을 탈환"
김경희 기자 2024. 9. 11. 19:12
▲ 러시아 전차
러시아가 자국 본토 일부를 장악한 우크라이나군에 반격을 시작해 10개 마을을 되찾았다고 러시아군 사령관이 현지시간 11일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체첸공화국 아흐마트 특수부대의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이날 "어제와 오늘 쿠르스크 지역의 총 10개 마을이 해방됐다"며 "상황은 우리에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6일부터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펼치면서 일부 러시아 땅을 장악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공격으로 약 1천300㎢에 걸쳐 쿠르스크의 마을 100곳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 군사정치 부국장도 겸하고 있는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아흐마트 부대를 이끌고 쿠르스크 전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는 "적군은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이 땅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러시아군이 쿠르스크에서 중요한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사진=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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