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비 비상응급주간 돌입… 의료공백 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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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1일부터 2주간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가동한다.
충남도는 당직 의료기관 1346개소와 당직 약국 1100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코로나19 발열 클리닉 및 진료 협력 병원 8개소와 처방 병·의원 302개소, 조제병원 157개소를 연휴 기간 가동한다.
정부는 연휴 경증·비응급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본인부담금을 90%로 인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추가로 올리는 등 보상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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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제한 운영 세종충남대병원, 추석엔 24시간 진료
정부 응급실 진찰료 인상 추진… "문 열어도 진료 차질 우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11일부터 2주간 '비상응급 대응주간'을 가동한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첫 명절을 맞는 만큼 당직 병·의원 확대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충청권 각 지자체와 의료계에 따르면 각 시도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꾸려 응급의료기관의 정상 운영 여부 등을 매일 점검하는 비상응급 대응 주간을 운영한다.
총 5일의 연휴 기간(14-18일) 문 여는 의료기관도 지난 설 연휴 기간 대비 대폭 늘린다. 대전에선 병·의원 835개소(보건소 포함), 약국 689개소 총 1524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4일간 이어졌던 지난 설 연휴(2월 9-12일) 당시 병원·약국 총 818개소가 운영됐던 것과 비교하면, 약 86%(706곳)가 더 지정됐다.
병·의원은 날짜별로 14일 524곳, 15일 71곳, 16일 86곳, 17일 53곳, 18일 101곳씩 운영되며, 약국은 14일 293곳, 15일 97곳, 16일 118곳, 17일 58곳, 18일 123곳씩 문을 연다.
충남도는 당직 의료기관 1346개소와 당직 약국 1100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코로나19 발열 클리닉 및 진료 협력 병원 8개소와 처방 병·의원 302개소, 조제병원 157개소를 연휴 기간 가동한다.
세종지역에선 의료기관·약국 총 627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야간 성인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세종충남대병원은 16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만 한시적으로 24시간 의료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경증 환자를 분산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연휴 경증·비응급 환자의 대형병원 응급실 본인부담금을 90%로 인상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추가로 올리는 등 보상을 늘리기로 했다.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 시행하는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수가도 연휴 기간 추가로 올린다.
정부와 지자체가 추석 전후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응급실 문을 연다 해도 진료가 원활하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대한응급의학의사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7일 응급의학과 전문의 회원 503명 중 92%는 현재의 응급실 상황을 '위기'라고 진단했다. 특히 추석 연휴에 대해 , 수도권 응급실은 97%, 비수도권은 94%가 위기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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