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충청권 5만 1149명 수능 응시…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진나연 기자 2024. 9.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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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충청권 수험생 5만 1149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수능에선 재수생·반수생 등 N수생(검정고시 포함) 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의과대학 진입 기회가 넓어지면서 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가세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 수는 9만 3195명으로,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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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포함 졸업생 18만 1893명, 전년 대비 3951명 증가
의대 도전 고3, 상위권 N수생 가세까지 본수능 경쟁 치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충청권 수험생 5만 1149명을 비롯 총 52만 267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전년보다 3951명(2.2%) 증가한 18만 1893명으로, 2004학년도 18만 4317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전일보 DB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충청권 수험생 5만 1149명이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수능에선 재수생·반수생 등 N수생(검정고시 포함) 수가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의과대학 진입 기회가 넓어지면서 상위권 수험생이 대거 가세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수험생 총 52만 2670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충청권에선 대전 1만 5462명, 세종 5332명, 충남 1만 7697명, 충북 1만 2658명 등이 지원했다.

전국적으로 졸업생은 16만 1784명으로 전년보다 2042명(1.3%) 늘었고, 검정고시생은 1909명(10.5%)명 늘었다.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졸업생, 이른바 'N수생'은 전년보다 3951명(2.2%) 증가한 18만 1893명으로, 2004학년도 18만 4317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년도 의대 증원 영향으로 직장인, 반수생 등 의대에 도전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 수는 9만 3195명으로, 평가원이 자격별 응시자 수를 공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다.

'불수능' 논란을 빚은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모의평가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면서 수능 난이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의대 도전 상위권 유입에 따른 변별력 확보,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 확대 변수 등으로 고3, N수생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은 "반수생 증가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으로 보여지고, 지난해에 비해 상위권 N수생이 상당히 많이 가세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위권 고3, N수생과의 경쟁 구도가 본수능에선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25학년도 의대 수시 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5시 기준 충청권 7개 의과대학(의예과) 지원인원은 3280명이다. 대학별로 보면 △충남대 685명 △충북대 514명 △건국대(글로컬) 285명 △건양대 508명 △단국대(천안) 57명 △순천향대 719명 △을지대 512명 등이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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