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윤산터널 교차로 개편…황령터널은 진입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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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터널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국제신문 지적(국제신문 지난 7월 2일 자 10면 보도)에 따라 시가 사고 다발 구간인 폐쇄성 도로의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백양·윤산터널은 교차로 체계 개선에 들어가며, 황령터널의 황령대로는 도로 확장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시는 최근 터널 등 폐쇄성 도로 교통사고 다발 지역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폐쇄성 도로의 교통사고는 지난해 264건(사망자 4명)으로 전년 대비 44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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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양대로 신호·횡단보도 등 수정
- 부곡램프교차로엔 우회전 차로
- 황령대로 확장은 장기사업 추진
부산지역 터널의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국제신문 지적(국제신문 지난 7월 2일 자 10면 보도)에 따라 시가 사고 다발 구간인 폐쇄성 도로의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백양·윤산터널은 교차로 체계 개선에 들어가며, 황령터널의 황령대로는 도로 확장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시는 최근 터널 등 폐쇄성 도로 교통사고 다발 지역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폐쇄성 도로는 터널과 교량, 고속도로 등 우회가 불가능한 도로를 일컫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폐쇄성 도로는 총 577곳이다. 유형별로는 ▷교량 473곳 ▷고가교량 37곳 ▷지하차도 35곳 ▷터널 32곳이다. 폐쇄성 도로의 교통사고는 지난해 264건(사망자 4명)으로 전년 대비 44건 증가했다. 특히 백양·윤산·황령터널은 신호 대기 중인 차량 행렬이 길어지면서 내부 정체로 사고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지난 5일 윤산터널에서 화명동 방면으로 주행하던 3.5t 트럭이 차량 정체를 제대로 보지 못해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백양터널은 어귀삼거리 부근의 신호체계와 횡단보도를 개선한다. 54초였던 백양대로 방면 직·좌회전 신호를 76초로 늘리고 44m로 길었던 기존 횡단보도를 보행자가 2번 나눠 건너는 2단 횡단보도로 바꾼다. 윤산터널은 부곡동 방면 부곡램프교차로의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한다. 황령터널은 장기 사업으로 황령대로 도로 확장을 검토한다. 문전교차로 방면 상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길이 250m, 폭 3m 만큼 도로를 넓히는 안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진행하는 도로건설관리계획 용역에 이를 포함해 구체적인 안을 결정한다.
동서고가로도 개선대책이 마련된다. 시는 학장·진양·우암램프의 도로안전시설물을 정비한다. 학장램프(출구)는 도로에 미끄럼방지포장을 하고, 우암램프(입구)에는 사전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한다. 교통안전표지판과 경광등도 학장·진양(출구)에 각각 설치한다.
이 밖에도 그간 회의 결과에 따라 발송여부를 결정했던 교통사고 관련 재난안전문자도 명확한 매뉴얼을 만든다. 폐쇄성 도로에 대형차량이 전복돼 한 방향 전면통제가 발생하면 문자를 발송한다. 발송시간은 오전 6시~밤 9시다. 개정매뉴얼은 다음 달부터 시행 예정이다. 교통사고 상황별 현장 대응매뉴얼도 작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로전광판(VMS)은 2030년까지 20개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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