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특급' 정관장 메가의 두 번째 시즌 "부키리치와 공존? 잘해낼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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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V-리그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메가는 실력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팬들을 V-리그로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관장의 SNS와 유튜브 계정 모두 V-리그 구단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와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후 펼쳐진 인도네시아와의 친선 경기에는 1만명에 육박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배구장을 찾았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인기를 자랑했다.
팀도 우승을 차지했고, 메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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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V-리그는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전 정관장 레드 스파크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의 파워는 엄청났다. 지난 시즌 1라운드 MVP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메가는 132세트에서 736득점을 기록, 팀의 봄배구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메가는 실력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팬들을 V-리그로 끌어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관장의 SNS와 유튜브 계정 모두 V-리그 구단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자와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후 펼쳐진 인도네시아와의 친선 경기에는 1만명에 육박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배구장을 찾았을 정도로 가공할만한 인기를 자랑했다.
메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바쁘게 지냈다. 이미 정관장과 재계약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후 여름 내내 인도네시아에서 프로리그를 소화했다. 팀도 우승을 차지했고, 메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며 인도네시아 최고의 선수에 올랐다. 메가는 "신께 너무 감사드리고 인도네시아 프로리그라고 불리는데 첫 우승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대표 경기까지 소화하며 눈코 뜰새 없었던 메가, 많은 팬들은 휴식을 취하지 않고 1년 내내 경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섞인 걱정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메가는 의연했다. "당연히 힘들긴 하지만, 일이기도 하고 프로 배구선수로서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현재 정관장은 대만배구협회 주최인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클럽초청 토너먼트”에 초청을 받아 경기를 소화하고 있지만, 메가의 경우 실전 투입은 아직 하고 있지 않다. 메가는 "팀에 늦게 합류하기도 했고 조금 쉬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하루 반 정도 휴식 시간을 주셨다. 볼 게임보다는 웨이트리프트 정도만 집중해서 했고 빨리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열심히 했다."라고 팀 훈련 후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관장에서 임하는 두 번째 시즌, 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다. 외국인 선수로 지아 대신 포지션이 같은 반야 부키리치가 합류했고, 수비를 책임지던 이소영이 떠났다. 메가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는 이유다. 특히 부키리치와의 공존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메가는 이에 대해 "포지션에 대한 선택권은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지시해주신 대로 코트 안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해주시는 대로 역할을 잘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어떤 역할에서든 최선으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올 시즌 그의 목표는 당연히 1위다. 봄배구, 그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메가, "작년보다 훨씬 더 높은 자리에 가고 싶은 건 당연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열심히 할 각오가 돼 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이 새겨져 있었다.
사진=정관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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