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여야의정, 추석 전 극적인 자리 기대…2000명 집착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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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 '여야의정 4자 협의체'에 관해 "여야정은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선 의료계가 근거를 갖춘 대안을 제시한다면 2000명이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장 수석은 "초기부터 의대 증원 발표 후 2000명에 반대하거나 반발 목소리가 있으면 (의료계에서) 가져온 대안으로 얘기하자고 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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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 '여야의정 4자 협의체'에 관해 "여야정은 준비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선 의료계가 근거를 갖춘 대안을 제시한다면 2000명이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장 수석은 11일 연합뉴스TV 뉴스워치에 출연해 추석 전 여야와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의정 4자 협의체 출범 가능성을 묻는 말에 "관건은 의료계가 들어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은 "의교계가 병원경영진과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으로 굉장히 다양하게 펼쳐져 있어 단체나 기관이 많다"며 "하나하나 당과 협의해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일부 단체는 참여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며 "추석 전에 극적인 자리가 만들어지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과 공조하며 노력하고 있는데 결과는 결국 의료계 반응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의대 2000명 증원 논란에 대해 "거슬러서 생각해 보면 정부의 입장 변화는 없었다"고 했다. 장 수석은 "초기부터 의대 증원 발표 후 2000명에 반대하거나 반발 목소리가 있으면 (의료계에서) 가져온 대안으로 얘기하자고 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거를 갖춘 새 답안을 낸다면 2000명이라는 숫자에 집착하지 않겠다, 열린 마음에서 원점에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0명이라는 것은 저희가 최선을 다해 과학적 근거를 만들어서 의료계와 협의 노력을 한 결과로 나온 답인데, 이 답이 틀렸다면 새로운 답을 가지고 와야 논의가 가능하다"며 "그냥 '원점으로 돌려라' '없던 거로 해라' 이렇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장 수석은 추석 연휴 응급 의료에 대한 우려에 대해 "어려움이 있다"멶서도 "지금 의료체계가 붕괴하거나 마비 지경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불거진 '응급실 근무 의사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영향을 받게 돼 현장을 떠나거나 진료가 위축되면 국민들한테 피해가 오게 된다"며 "집단행동 초기부터 이런 일들이 종종 발생했는데 계속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의뢰해서 엄정하게 조치해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장 수석은 "정부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정부가 긴장감을 가지고 매일 현장 상황을 체크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급실은 이전부터 만성적으로 전문의 인력이 부족했다"며 "전공의 이탈이 덧붙어져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력 보강이나 수가 지원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장 수석은 추석 연휴 응급의료 특별 대책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도 전했다. 장 수석은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가 가장 중요하다. 가용한 자원을 적극 투입해서 응급실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며 "또 응급, 분만, 소아, 중증 필수의료진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법적 리스크도 빨리 법안을 통과시켜서 현장 불안감이나 우려가 없도록 하는 것을 빨리 추진하자'고도 했다"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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